서귀포신문, 김찬수 한라생태연구소장 초청 사내 연수 실시

‘기자는 여론 주도하는 책임감 갖고 깊이 있는 취재해야’

2025-06-18     구혁탄

서귀포신문은 18일 서홍동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저널리즘 특강은 김찬수 한라생태연구소장을 초청해 '새롭게 접근하는 서귀포의 가치'를 주제로 언론 보도를 위한 지역 이해와 취재 방식에 대한 강좌로 진행됐다.

김 소장은 먼저 "기자는 최일선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이라며 "일반 SNS에 올라오는 정보보다 기자사 작성하는 기사는 신뢰도가 높은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언론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취재 방법론에 대해서는 "취재도 역사를 파헤치듯이 해야 한다""짧은 기사라도 역사를 파헤치듯 원인을 찾고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역신문의 역할과 관련해 "서귀포 사람들을 뭉치게 하고 소속감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지역 정체성 확립에 언론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서귀포의 현실을 진단하며 "제주도의 역사는 있지만 서귀포의 역사는 없다"지역의 역사를 찾아내고 다듬어서 만들어가는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보도와 관련해서는 "서귀포시민의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스스로가 꿰뚫고 있어야 한다""지역의 현황과 숙원사업을 발굴하고 알리는 것도 언론의 몫"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서귀포신문이 서귀포 역사를 정립해 동서로 퍼져있는 서귀포가 통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인의 자율적인 학습과 지역신문사의 발전방안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