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해수욕장 비상벨 시스템 등 점검
2025-06-23 고권봉
서귀포경찰서(서장 김용태)는 지난 20일 표선해수욕장과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을 앞두고 탈의실 및 화장실의 ‘몰래카메라(몰카)’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비상벨 시스템의 작동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올여름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해수욕장 조기 개장으로 인해 입도 관광객과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장 개장 전 행정·보건·소방·해경 등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피서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수욕장 반경 500m를 기준으로 개장 기간(7월 1일~8월 31일) 동안 112신고는 581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위험방지와 주취자, 행패·소란, 음주 의심 등이 많았으며 개장 기간 중 발생한 5대 범죄는 절도·폭력으로 특히 낮 12시~오후 6시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중문색달해수욕장에 기동순찰대를 취약시간대에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의 순찰노선 지정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한 종합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용태 경찰서장은 “여름철 해수욕장 주변 범죄를 사전 차단해 안전한 관광도시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