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에서 비틀즈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올라비올라사운드' 공연 개최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해설과 비올라 앙상블의 만남 바흐부터 비틀즈까지…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올라비올라사운드 'B to B(바흐에서 비틀즈까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서귀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에 오르는 '올라비올라사운드'는 국내 대표 비올리스트 오순화 음악감독이 1999년 창단한 세계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비올리스트들로 구성됐으며, 팀명 '올라(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해 비올라의 따뜻한 음색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관객에게 친근하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은 바로크 시대의 바흐에서 현대 팝의 상징인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비올라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바흐의 ‘이탈리아 협주곡 F장조’, 브루흐의 ‘로망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메들리’,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표곡들이 포함됐다.
특히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설에는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함께한다.
길병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다수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성악가로,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대형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해 각 곡의 시대적 배경과 이야기들을 생동감 있게 전하며 공연의 이해도와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전화 예매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반 관객을 위한 온라인 예매는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760-3365번, 예매 문의는 760-3368번으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