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장기이식·조직기증자 등록기관 지정
장기·조직기증 희망자 상담·등록·홍보 원스톱 서비스 제공 도내 9곳 중 서귀포시 2곳 운영
2025-06-26 구혁탄
서귀포보건소가 지난 6월 9일자로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이식·조직기증자 등록기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장기 및 조직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기는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안구 등이며, 조직은 뼈, 연골, 근막, 피부, 혈관, 인대 등이 해당된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보건소와 서부보건소가 지정돼 현재까지 도내 등록기관은 9개소다. 올해 도내 지정 현황을 보면 검역소 1곳, 병원 2곳, 의원 1곳, 보건소 5곳(제주시 3곳, 서귀포시 2곳)이다.
서귀포보건소는 직접 방문한 기증희망자의 상담과 신청을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장기 등의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조직 기증 희망 등록 신청은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하면 가능하며, 신청이 완료되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을 통해 등록·관리된다.
기증 희망자는 보건소 직접 방문 외에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https://www.konos.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기재한 주소로 기증희망등록증을 우편으로 받아 자신의 의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주변에도 기증 사실을 알릴 수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생명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장기 및 조직 기증에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