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여름 전국·국제 스포츠대회 릴레이 개최

백록기축구·제주컵·라크로스 세계선수권 연이어 열려 4700여 명 스포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5-07-16     구혁탄

올여름 서귀포시가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고 있다.

먼저 '33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19일부터 82일까지 15일간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천연잔디 축구장을 비롯한 8곳에서 열린다. 전국 40개 고등축구 강호들이 참가하며, 선수단과 학부모 등 2500여 명이 서귀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참가팀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 전 실·'1부서 1참가팀 지정 격려'와 시 직영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어 '2025 JeKiss 제주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81일부터 6일까지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베트남 4개국 50여 개팀 1200여 명이 출전해 연령별 유소년 축구 최강팀을 가린다.

대미를 장식할 '2025 남자 20세 이하(U-20)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8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개최된다. 2028 LA올림픽 정식 종목인 라크로스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20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한다.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에는 아시아·태평양 16세 이하 선수권대회와 14세 이하, 12세 이하 페스티벌이 827일부터 31일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 덕분에 국내외 주요 대회 유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번 여름처럼 연속적인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으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