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어르신 대상 '웰-다잉' 프로그램 운영

'삶의 마무리' 준비하는 교육 3회기 진행 자존감 향상·감정관리 등 다양한 체험활동 구성

2025-08-07     구혁탄

서귀포보건소가 치매안심센터 행복나눔 쉼터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잉(Well-Dying)'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4일부터 26일까지 3회기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며 존엄하고 평화롭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프로그램은 자존감 향상(나를 인정해주는 것, 나 발견하기,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나의 주변 돌아보기(나의 주변 관계 알아보기, 엔딩노트 작성하기) 감정관리하기(명상, 호흡하기) 등 다양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강사와 노래를 익히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뭐 어때'를 큰 소리로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이 드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웰-다잉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