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노인 세대 통합 '두근두근 마음 잇기' 시작

29곳 시설 참여 시범사업 12월까지 매월 교류 프로그램

2025-08-13     서귀포신문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승자)와 초고령 사회 및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사회복지시설 간 협업을 통한 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8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두근두근 마음 잇기' 시범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사회복지시설 간 협력 분위기를 회복하고, 사회복지시설 평가지표 중 하나인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실현을 통한 시설 운영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참여시설은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 15곳과 장기요양기관 14(노인요양시설 9, 노인주간보호시설 5)인 총 29곳의 사회복지시설이 참여하며 각 시설별 매칭을 완료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일자리 인력(1)을 배치했다. 이후 매월 실적을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취합 후 시에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는 사업평가회를 열어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확대 및 사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시설별로 매월 1~2회 프로그램(영유아들의 시설 방문 공연, 산책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류건숙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르신과 영유아에게는 세대 간 소통의 기회 제공과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참여시설은 시설 평가지표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시설 간 상생과 교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