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요! ‘2025 제주올레걷기 자원봉사자 모집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가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며,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8월 29일까지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의 대표 글로벌 도보여행 축제로, 3일간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축제다.

매년 국내외 약 1만 명의 참가자가 찾으며, 축제 기간에는 올레길을 따라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범위한 코스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특히 올해는 걷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17코스와 18코스를 3일간 3구간으로 나누어 걷는다. 1일차 점심은 외도동 부녀회가 준비한 접짝뼈국과 지슬버섯 들깨탕이 제공되며, 2일차와 3일차는 기존 마을 부녀회가 준비하던 식사 대신 올레길 상의 소상공인이 제주산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사전 신청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제주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축제 자원봉사는 마을팀(마을 먹거리 운영 지원), 교통팀(셔틀버스 및 교통안전 관리), 안내등록팀(접수 및 안내 부스 운영), 지원팀(행사 현장 전반 지원) 총 4개 분야에서 선택 가능하다.

자원봉사자에게는 1365 자원봉사 확인증, 활동 당일 식사, 공식 유니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분야별로 사전 교육일이나 활동 날짜 및 시간은 상이하며, 지원팀 자원봉사자의 경우 주민등록증상 제주도 외 거주자에 한해 사전 교육을 포함한 활동 기간 동안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인 204년 제주올레걷기축제에는 총 3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점 이상(5점 만점)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자원봉사자로 참여 중인 오용선(40·서귀포) 씨는 "건강을 위해 가족과 함께 올레길 걷기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축제 자원봉사에도 나서게 됐다"며 "자원봉사 활동에 매년 오빠, 언니, 형부 등 온 가족이 함께하고 있는데, 축제의 감동과 재미만큼이나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올레 길을 이동하며 펼쳐지는 독특한 축제다. 올레길에서 진행되는 만큼 유의할 점이 많아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걷기축제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친절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결과는 오는 9월 10일 개별 통보되며,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팀에 따라 13일간의 사전 교육을 거쳐 11월 6일~8일 축제기간 활동에 참여한다.

마을 먹거리 운영, 셔틀버스 및 교통 안전 지원, 안내·등록 부스 운영 등 행사장 곳곳에서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 내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 사이트 또는 전화(763-21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