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농협, 광복절 맞이 지역 독립유공자 가정 예방

2025-08-17     서귀포신문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박명종)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성산읍 지역 독립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농협 임직원은 도내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이며 만 101세로 성산일출봉농협 최고령 조합원인 강태선 애국지사와, 강봉근 선생의 자녀인 강황자 조합원 가정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전문학교 입학을 준비하던 중 일본의 한국인 차별 대우에 분노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 광복을 맞았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강황자 조합원의 부친이신 강봉근 선생은 1930년 당시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에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교를 주도하다 퇴학 처분을 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지정됐다.

성산일출봉농협은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가정을 잊지 않고 방문하여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