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공립미술관, 방문주간 운영 성과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 40% 이상 증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해 미술관 브랜드 제고
2025-08-28 구혁탄
서귀포공립미술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범 운영한 '공립미술관 스탬프투어 방문주간'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정체된 관람객 수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시범운영한 이번 행사에는 총 7826명이 방문했다.
이 중 기당미술관에는 1745명, 소암기념관에는 894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3%, 62%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서귀포공립미술관 공식SNS 조회수는 9475회를 기록했으며, 팔로워는 1067명으로 237% 증가했다.
미술관 방문객 7826명 중 약 820명이 스탬프투어에 참여했으며, 이 중 투어를 완주한 41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성이 67%, 연령별로는 40~50대가 51%, 방문유형으로는 가족단위 방문이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94%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아쉬웠던 점으로 사은품에 대한 미흡함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미흡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신규로 청년기획전시,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스탬프투어 미션 완료시 소비쿠폰을 지급해 관람객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다.
현봉윤 서귀포공립미술관장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흡한 점을 보완 후,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행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