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소초광(인공벌집) 지원 추가 신청 접수

서귀포시는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초광(인공벌집) 지원사업을 추가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온 현상 등 지속적인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2차 추경에 3000만원을 증액 편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서귀포시 지역 내 양봉농가 중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농가이며 경영체 등록이 되지 않은 농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추가 지원은 양봉 사육 군수에 비례해 차등 지원하며, 60%를 보조한다.

접수방법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거주지가 제주시이고 사업장 소재지(양봉농가등록)가 서귀포시인 경우 반드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해야 한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보조금 1억7000만원을 투입해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화분, 소초광, 포장재 등) 구입비를 지원했다.

문혁 청정축산과장은 "현재 이상기후에 따른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년도 양봉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 발굴 및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