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산 주요 채소류 재배면적 신고제 추진
생산량 예측 통한 유통처리 대책 드론 이용한 정밀조사도 계획
서귀포시가 주요 채소류의 품목별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사전 예측하고 원활한 수급조절 및 유통처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주요 채소류 재배면적 신고제를 추진한다.
지난 5월 조사한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월동무의 경우 3.7% 증가가 예상된다.
재배면적별로는 1위가 월동무로 4796ha, 2위는 양배추 1688ha, 3위는 당근으로 1480ha가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재배면적 신고를 통한 품목별 정확한 재배면적과 생산량 예측으로 농업 경영안정 및 원활한 유통처리 대책 수립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배면적 신고는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주요 채소류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라면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 또는 마을 리사무소에 방문해 농지 소재지, 재배면적, 품목 등을 신고하면 된다.
주요 채소류 품목(12개)은 월동무,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적채, 쪽파, 월동배추, 콜리플라워 등이다.
아울러 참여 농가에는 수급조절 정책 관련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며, 농협과 협조해 계약재배와 재배면적 신고제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11월에는 드론을 이용한 정밀 재배면적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지호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이번 '재배면적 신고제'는 월동채소 유통처리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