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야간 관광 활성화 위한 조명 확대 검토
서귀포시 최근 용역 업체 선정 야간 경관 조명 기본설계 수립 최근 새섬공원 빛터널 등 설치 시민 의견 반영창구 확대 절실
서귀포시가 야간 관광 활성화를 통한 문화관광도시로를 조성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가 조명 시설 확대 등 야간 경관 조명 인프라 개선 등에 나서면서 사업 성패에 시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야간 경관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 등 수립 용역 공고를 내고, 최근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을 용역 시행업체로 선정했다.
이번 용역은 서귀포시의 생태 자연 친화적인 도시이미지에 맞는 야간 경관 명소를 발굴하고, 단계적 실행계획 수립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역에 맞는 해안변의 차별화된 야간 경관 활성화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야간 경관조명 연출 디자인 및 기본설계를 수립하고, 기존 도심지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서귀포 지역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디자인 주제와 테마를 설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명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서귀포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5월 새섬공원 야간 조명 개선 공사(전기) 입찰공고를 내고 업체를 선정해 최근 새섬공원에 조명 조형물과 이른바 ‘빛 터널’ 등을 조성했다.
서귀포시는 새섬공원 일대에 광섬유를 활용한 터널형 미디어 파사드, 사슴과 토끼, 꽃 모양의 조명 시설, 반딧불이와 유성우를 연출한 조명 등을 설치했다.
시는 이 같은 새연교와 새섬공원 야간 조명 관광자원 개발사업 등을 통해 SNS 등에서 이 곳이 ‘야간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야간 조명 등 시설물 설치 및 정비와 함께 각종 야간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부터 새연교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대중음악과 레이저쇼 등을 결합한 형태의 새연교 음악분수를 개시했다.
또 야간 문화 공연 ‘금토금토 새연쇼’를 서귀포항 새연교 일대에서 지난 7월 25일과 26일 시작하는 등 다음달까지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주말마다 원도심 문화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귀포시가 금토금토 새연쇼 등 문화 공연을 진행하고, 새섬공원 등에 조명등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서귀포 야간 경관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것은 ‘문화관광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하지만 서귀포시가 최근 새섬공원에 설치한 조명 조형물 등에 대한 서귀포 시민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향후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명 시설물 확대 설치 과정에 시민 의견을 좀 더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