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진보·보수' 당내 경선 여부에 들썩

[서귀포시선거구 누가 뛰나 - 동지역] 2026년 6·3 지선 250일 앞으로 현직에 맞선 젊은 패기 잇따라

2025-09-24     고권봉

202663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26일 기준으로 25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개 지역구가 걸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직 도의원은 물론 여야를 막론한 비례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되면서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본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63 지방선거 도의원 누가 뛰나기획을 통해 2번째 순서로 서귀포시 동지역 선거구별 출마 예정자의 동향을 살펴본다.

 

송산효돈영천동선거구

송산효돈영천동선거구는 제5회 허진영 의원(한나라당), 6회 김천문 의원(새누리당), 7~8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까지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성향을 보이는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재선의 강충룡 의원이 3선을 노리면서 강충룡 의원의 아성에 누가 도전장을 내밀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정훈김주용 등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현재까지 출마 예정자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김주용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출마를 결심하면서 선거구를 송산효돈영천동선거구만 고집하지 않고 원도심까지 열어놓고 당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는 강충룡 의원이 4252(득표율 60.96%)를 얻어 당선됐다.

 

정방중앙천지서홍동선거구

정방중앙천지서홍동선거구는 제8회 지방선거부터 정방중앙천지동과 서홍동이 결합된 선거구 조정 지역이다. 선거구 조정 후 처음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강상수 의원(국민의힘)이 당시 4선을 노리던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승리했다.

정방중앙천지동선거구일 때는 김용범 의원이 제5~7회 내리 3선을 차지했다.

이처럼 정방중앙천지서홍동선거구는 선거구 조정으로 뚜렷한 성향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강상수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봉삼 서귀포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서귀포시장애인연합회 이사)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에서는 강하영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예고됐지만 국민의힘제주도당 내부에서는 강하영 의원의 선거구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해 추석 이후 선거구가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는 강상수 의원이 4237(득표율 52.63%)를 얻어 당선됐다.

 

동홍동선거구

동홍동선거구는 제5~6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7회 고()윤춘광 의원(더불어민주당), 재보궐~8회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성향이 아주 강한 곳이다.

김대진 의원이 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현용탁 전 국회의원 비서관이 지역 사회의 젊은 패기로 김대진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 당내 경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7~8회 지방선거에서 쓴맛을 본 오현승 전 동홍동연합청년회장(국민의힘)이 세 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제주도당 내에서는 또다른 인물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는 김대진 의원이 4943(54.94%)를 얻어 당선됐다.

 

대륜동선거구

대륜동선거구는 제8회 지방선거부터 기존 서홍대륜동선거구에서 서홍동이 제외된 선거구 조정 지역이다.

선거구 조정 후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이 당선됐다. 서홍대륜동선거구 일때는 제5회 오충진 의원(민주당), 6~7회 이경용 의원(무소속)이 차례로 차지한 곳으로 진보보수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곳 중 한 곳이다.

이정엽 의원이 재선을 향한 항해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의 출마 예정자에는 강소연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보건복지특별위원장(전 제주도 간호조무사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있다.

또 정가에서는 7~8회 지방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던 강호상 전 서귀포시장애인회관 사무처장 등의 이름도 들리면서 당내 경선 여부에 주목된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는 이정엽 의원이 3573(53.32%)를 얻어 당선됐다.

 

대천중문예래동선거구

대천중문예래동선거구는 제5회 고()김경진 의원(민주당), 6회 현정화 의원(새누리당), 7회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재보궐~8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 이어지면서 판세를 분석하기 힘든 곳이다.

현재 3선 도전에 나서는 임정은 의원의 아성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노승진 전 제주지구JC지구회장(전 민주평통자문회의서귀포시협의회 19기 간사 위원)이 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거론되는 이가 없지만 제주도당 차원으로 여러 인물과 출마 여부를 놓고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는 임정은 의원이 6810(53.46%)를 얻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