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의 미래를 논하다’, 주민 100명 한자리에

주거환경 개선·골목상권 활성화 집중 논의 주차난·임대료 등 현안 해법 모색

2025-10-01     구혁탄

지난 30일 오후 4, 파크선샤인 호텔 연회장에서 '2025 더 나은 서귀포시 중앙동을 위한 중앙동원탁회의'가 열렸다.

중앙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서귀중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앙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관 서귀중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동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자리를 통해 더 좋은 중앙동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첫 번째 의제인 '중앙동에서 가장 필요한 마을 사업'에 대해서는 주차장 개선 안전한 골목길 조성 청년 창업 지원 개방 화장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사전 조사와 현장 결과를 합친 결과 주거환경 개선이 48%1, 주민공동체 공간 조성이 13%2, 안전 강화가 7%3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의제인 '중앙동 골목상권 살리기'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하 골목 조명 개선 특색있는 테마거리 조성 주차장 확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2번째 의제에 관한 결과는 상권 브랜드화가 31%1, 주차환경 개선 및 접근성 강화가 30%2, 임대료 문제가 9%3위를 기록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나온 아이디어가 잘 반영되도록 집행력을 집중시키겠다""원도심을 문화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이번 원탁회의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을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준공을 앞둔 거점시설 3곳 중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해 주민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2026년 골목경제살리기 프로그램 수립 시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사업 및 도시재생 사후관리계획 마련 시에도 회의 결과를 반영하고, 결과보고서를 중앙동 주민센터와 자생단체 등에 배포해 미참여 주민과도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