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수산물 '광어'로 건강한 가을 맞이
10월 17~19일 제8회 광어 대축제 전국 생산량 48% 차지하는 주산지
2025-10-01 구혁탄
서귀포시는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광어'를 선정하고, '봄 도다리, 가을 넙치'라는 속담처럼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가장 맛있는 수산물인 광어의 우수성과 다양한 요리법을 알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넙치'가 표준어인 광어는 '넓다'라는 동사와 물고기를 뜻하는 '치'가 합쳐진 이름으로, 한방에서는 몸이 허한 사람을 보해주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기운을 더해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광어 생산량은 1987년 20톤 2010년 이후 꾸준히 4만톤 이상 양식되고 있어 국내 어류 양식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어종이다.
특히, 제주는 용암지하해수를 사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어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광어 양식의 주산지다.
광어는 △광어물회 △광어탕수어 △광어회국수 △광어회덮밥 등 제주에서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25 제8회 제주 광어 대축제' 행사를 개최해 제주 광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종해 해양수산과장은 "광어는 제주 바다의 풍부한 자원을 대표하는 어종으로,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특산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