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 성황리 개최
2025-10-13 구혁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제32회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호응 속에 개최됐다.
덕수리민속보존회(회장 김태욱)와 덕수리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도 지정 무형유산인 ‘불미공예’와 ‘방앗돌 굴리는 노래’재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1일 열린 개막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과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오순문 시장은 축사를 통해 “400여 년의 설촌 역사를 지닌 덕수리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을 보존․계승하고 있는 민속문화의 고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의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불미공예’ 재현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과 문화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방앗돌 굴리는 노래’ 재현과 함께 민속경기 대회가 열려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