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마라도, 살레덕항 정비 마무리
5억8000만원 투입 방파제 보강 여객선 접안 안전성 대폭 향상
2025-10-13 구혁탄
서귀포시가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살레덕항의 정비사업을 추진해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라도 살레덕항은 2018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방파제 시설물이 유실, 파손돼 지속적인 파랑의 유입으로 인한 여객선 접안 불편, 이용객 미끄럼사고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던 어항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방파제 보강(테트라포드 64t 45개), 경사로 보강 1식, 물양장 부속시설 보강 1식 등 해양시설 전반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사업비 5억8000만원(도급 4억2000만원, 관급 1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6월 테트라포드 64t 45개를 제작했고 10월 초 250t급 기중기선을 통해 최종 거치를 완료해, 현재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마라도 김춘광 이장은 "살레덕포구 정비사업은 마라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써 포구의 안전성과 기능성이 대폭 향상돼 어민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종해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살레덕항 정비공사를 통해 마라도를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