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취약지구 중심 맞춤형 숲가꾸기 추진

산록도로·도청오름 등 144ha 대상 마른 가지·쓰러진 나무 등 제거

2025-10-27     서귀포신문

서귀포시는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림의 안전성과 산불예방을 위해 2025년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25년 10월 중순을 시작으로 산불 숲 관리 우선지역 및 인근지역 중 산불예방 숲가꾸기(1) 산록도로 일대 80ha 산불예방 숲가꾸기(2) 도청오름, 감귤박물관 일대 64ha에 대해 솎아베기, 가지치기, 산물수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일반적인 숲가꾸기와는 다르게 산불 위험 요소 제거를 통한 재해예방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시는 산림 내 마른 가지와 쓰러진 나무 등 산불의 연료가 될 수 있는 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해 산불 위험도를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작업방법으로는 솎아베기, 가지치기, 제거산물처리 등으로 이뤄진다. 솎아베기의 경우 상층은 적정 밀도로 소나무류 등을 제거하되, 내화력이 강한 수종은 존치하고 ·하층은 산불 위험이 높은 소나무류는 전량 제거하며, 활엽수는 작업에 지장이 없는 한 최대한 존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완영 공원녹지과장은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 내 산불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산림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