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융합 청렴 콘서트, 공직 문화 새롭게”

서귀포시, 공직자 대상 청렴 콘서트 개최

2025-11-03     고권봉
서귀포시는 지난달 30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15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30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15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딱딱한 교육 방식을 벗어나, 만남과 소통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 함양과 음주운전 예방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초청한 전문 강사가 실제 발생했던 음주운전 사례와 최신 법령·제도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생활에서 공직자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책임과 사명감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조애란 명창과 김철준 고수가 함께하는 퓨전 판소리 신 별주부전공연이 무대를 수놓았다.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인 해석과 청렴의 메시지를 입혀 풀어낸 이번 공연은, 학연과 지연, 금품 수수 등 공직사회의 부패 문제를 해학적으로 풍자하고, 모든 공직자가 가져야 할 청렴한 자세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청렴 콘서트와 같은 문화예술 기반한 교육은 공직자들에게 청렴이라는 가치를 더욱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 시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서귀포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