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치과 진료 운영 시작

지역주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의료 기능 강화

2025-11-10     구혁탄
서귀포의료원 신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원장 이윤복)은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공공치과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관에 치과 진료과를 새롭게 개설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했다.

이번 개설을 통해 서귀포의료원이 정식 치과 진료과를 운영하는 것은 개원 이후 처음이다.

의료원은 이에 따라 단순 검진을 넘어 충치·치주질환 치료, 보철, 임틀란트, 턱관절 질환 등 전문치과 진료까지 가능한 체계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치과 진료과는 서귀포의료원 신관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접수·대기·진료·수납까지 모두 신관 내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치과 진료 환자는 본관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신관에서 진료 과정을 한 번에 해결 가능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진료환경 경험이 가능하다. 

서귀포의료원은 이번 치과 개설을 계기로 신관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재활치료실·건강검진센터 등과 연계한 통합진료체계를 강화해 예방-검진-치료-재활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공의료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서귀포에는 그동안 종합병원급 공공치과가 없어 응급치과진료나 구강검진 후 치료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치과 개설로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의료원은 향후 고령층·장애인 등 치과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 구강관리사업을 확대하고, 학교·보건소·복지기관과 협력한 예방치의학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윤복 서귀포의료원장은 치과 개설은 신관의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이 예방·검진·치료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신관을 비롯한 서귀포의료원 전체의 역량을 활용하여 전문진료 강화와 공공의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