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전국 구조경진대회 1위
18개 구조대 중 5개 팀 참가해 정상 지난해 3위 이어 2년 연속 입상
2025-11-10 구혁탄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서구)는 지난 6일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열린 '제5회 해양경찰 구조경진대회'에서 제주지역 대표팀으로 참가한 서귀포해경 구조대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 주관으로 전국 18개 구조대 중 각 지방청을 대표하는 5개 팀이 참가해 '선박구조'와 '연안구조(로프구조·응급처치)' 2개 종목에서 구조기법과 팀워크를 겨루는 실전형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서귀포해경 구조대는 실제 해양사고를 가정한 선박 전복·침몰 상황에서의 신속한 통로 개척과 인명구조 능력, 좌초선박 인명구조 및 로프활용·응급처치 능력 등 전 과제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평가관들로부터 전문성·정확성·협동성 부문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귀포해경 구조대는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구조대원의 숙련된 구조 능력을 평가하고 각 지방청 해역 특성에 맞는 구조기법을 공유·경쟁함으로써 해양경찰 구조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해양경찰청은 향후 이 대회를 통해 현장 중심 구조력 강화와 전국 구조대 기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구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우승은 서귀포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훈련과 완벽한 팀워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정예 구조대로서 더욱 강인하고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