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 속 러닝과 문화 관람, 스톤러닝 인기
지난 8일 돌문화공원서 체험형 러닝 행사 열려 도내‧외 300여 명 참가…2‧5㎞ 코스 나눠 진행
2025-11-11 고권봉
제주의 탄생신화와 자연을 배경으로 문화 관람과 건강 활동을 결합한 체험형 러닝행사 ‘스톤러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은 지난 8일 돌문화공원 일대에서 도내‧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스톤러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Z세대 러닝 트렌드’에 맞춰 ‘자연 속에서 신화를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러닝’을 주제로 돌문화공원의 문화 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패밀리러닝(2㎞)과 스톤러닝(5㎞) 두 코스로 나눠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사전 접수를 완료한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 또는 일반 러너로 구성돼 정해진 코스를 달리며 제주 신화와 자연을 함께 체험했다.
러닝 전문 강사 주최로 스트레칭을 시작했으며, 러닝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증정됐다. 지친 몸을 달랠 러닝 케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소망을 담은 ‘하늘연못 소원배 띄우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러너들이 각자의 염원을 담아 소원배를 띄우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행사 마지막은 가든파티와 함께 DJ한만도기와 사우스카니발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행사가 문화적 스토리텔링과 건강한 활동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돌문화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문화를 폭넓게 확산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