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잘해 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
서귀포 지역 4개 시험장 등에서 1497명 등 대학수능 치를 예정 제주 16개 시험장 7513명 응시 오전 8시 10분 입실 완료해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제주 지역 16개 시험장을 포함해서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제주 지역 수능 응시생은 모두 7513명으로,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6962명보다 551명 늘었다.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가운데 재학생은 5641명, 졸업생은 1585명, 검정고시자 등은 287명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재학생이 462명, 졸업생 43명, 검정고시 등 46명이 각각 늘었다.
과목별 제주지역 응시생은 국어 7437명, 수학 6933명, 영어 7321명4%)으로 집계됐으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의 경우 모든 응시생이 신청했다.
서귀포 고사장인 96지구 시험장에서는 서귀포고 416명, 남주고 350명, 서귀포여고 390명, 삼성여고 341명 등 모두 1497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지난해 실시된 2025학년도 수능 서귀포 지구 고사장 응시생 1292명보다 205명이 더 응시한다.
올해 수능 수험생은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재학생과 졸업생의 경우 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도교육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수험표를 받고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다.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1시 각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와 수험생 유의 사항 등을 안내받는다.
수능 당일인 내일(13일)에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등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시간은 1교시(국어 영역) 오전 8시 40분~오전 10시(80분), 2교시(수학 영역)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10분(100분), 3교시(영어 영역) 오후 1시 10분~오후 2시 20분(70분)이다. 4교시는 한국사 영역이 오후 2시 50분~오후 3시 20분(30분)이고,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오후 3시 35분~오후 4시 37분(62분)이다. 5교시(제2외국어/한문 영역)는 오후 5시 5분~오후 5시 45분(40분)이다.
경증시각장애인,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일반수험생보다 매 교시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된다.
올해 수능일인 13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제주기상청은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예비소집일인 12일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고 수능 당일 아침기온은 14~15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북상 정도에 따라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약한 강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서귀포시는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 8시부터 수험생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서귀포시청 및 읍면 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서 수험생 긴급 수송을 지원한다.
윤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