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해수욕장 실종 어린이 숨진채 발견
2009-08-03 김승범 기자
2일 오후 4시30분경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 신고된 이모(6·표선면 성읍리)군이 약 9시간 만인 3일 오전 1시23분경 표선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군은 2일 오후 4시경 마을 공부방에 다니는 어린이 11명과 함께 성읍리 아동센터 인솔 교사 김모(50)씨 등 교사 2명을 따라 표선해수욕장에 물놀이를 하러 갔고, 해수욕장 종합상황실 뒤쪽 표선 포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 해양경찰서와 주민 등 120여명은 경비정과 어선, 헬기 등을 동원한 끝에 이군의 시신을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