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50대 꽃뱀, 5년간 5억8600만원 뜯어내

2010-10-28     한형진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25일 서귀포시내 모 다방에서 A씨(51, 여)를 검거,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03년부터 2008년 1월까지 서귀포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70대 노인 B씨(74, 남)에게 접근해 ‘꽃뱀’행각을 벌이며 15차례 동안 3억8600만원을 받아냈다.

경찰에 의하면 B씨는 적극적인 스킨십과 언변으로 주의력을 잃어 돈을 달라는 A씨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B씨에게 돈을 뜯어내기 전 2008년에 이미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잠적해,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25일 서귀포시내 모 다방에서 가명으로 도피생활을 하던 중 경찰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