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서 어선 좌초...인명피해 없어

2011-04-04     박소정 기자

3일 오후11시10분께 송산동 서귀포항 동방파제 등대 앞 트라이포트(TTP.삼발이)에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9.77t)가 좌초됐다.

서귀포해경은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정모(64)씨와 선원 등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좌초된 A호는 선박 구조 과정에서 트라이포트에서 빠져나와 서귀항 5부두로 이동하려했으나, 좌초에 의한 파공으로 배에 물이 들어와 결국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이 어선을 인양하는 한편, 항해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