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아내 살해 50대 검거

2011-04-06     박소정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6일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C(5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거주하는 남원읍 위미리의 한 펜션에서 아내 A(42.여)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불륜을 의심하며 아내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6일 오전4시20분께 지인인 J(57)씨에게 전화를 걸어 "3∼4일 전에 아내를 집에서 살해했으니 가서 확인하라"고 연락했고, J씨는 연락을 받은 후 C씨의 집으로 가 부패한 A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J씨의 신고를 받은 후 1시간30여분 만에 서홍동 외돌개 주차장에서 C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한편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