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돌며 술값 갈취 조폭 검거

2011-07-20     박소정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19일 유흥주점을 돌며 술값을 갈취한 혐의(상습공갈 등)로 조직폭력배 K(36)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귀포시 지역 유흥주점을 돌며 양주 등 술을 마신 후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술값을 내지 않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12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서민들을 괴롭히는 조직폭력배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조직폭력배로부터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려하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신고 즉시 신변보호 조치와 함께 신속한 수사가 진행되므로, 피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조직폭력배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서민침해 조직폭력배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