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물에 빠진 관광객 구조

2011-09-20     박소정 기자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이 외국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오후4시15분께 중문색달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박모(26.광주)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는 것을 때마침 이곳을 찾았던 외국인이 뛰어들어 구조했다.

이날 박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일행 2명은 다행히 스스로 헤엄쳐 나왔지만, 박씨는 외국인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씨를 구한 외국인은 박씨를 구한 뒤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고 일행 2명이 진술했다고 서귀포해경은 전했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8월 31일 폐장 이래 해변의 수온이 급감하고 파도가 높아 안전상 위험성이 있어 수영을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