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벤션센터 상해사건 용의자 검거

경찰 "용의자 범행 자백...추가 조사후 신병처리"

2011-10-19     박소정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상해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나가던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도망간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용의자 A(31.서귀포시)씨를 18일 오후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승용차에서 내려 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혼자 걸어가던 B(여.37.경기도)씨를 둔기로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와 온몸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및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 탐문조사 등을 통해 차량번호와 용의자를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18일 오후 8시55분께 법환동 모 민박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사과정에서 B씨를 납치해 성폭행하려 했다고 자백했다”며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수사한 후 신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