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화재...선원 2명 갇혀
2012-03-13 박소정
13일 오전1시20분쯤 서귀포 남동쪽 약 329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서귀포선적 2006남성호(29t)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급히 사고해역에 3000t급과 1500t급 등 경비함정 2척을 보냈다.
배에 타고 있던 10명의 승선원 중 8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단선 88풍경호(29t)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최모(59.서귀포시)씨와 이모(37.경남 통영시)씨 등 2명은 선박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화재를 진압하고 실종자 수색후 자세한 화재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