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호텔서 900여만원 금품 훔쳐

2012-06-05     한형진

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호텔에서 훔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오후 12시경 제주시 모 호텔에서 중국 국적의 마모(46)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지난 3월24일 오전 10시경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모 호텔 별관 테이블 위에서 피해자 곽모(47. 중국)씨가 놓아둔 봉투를 절취했다. 봉투에는 100만원 권 수표 5장, 카지노티켓, 카지노 회원카드 등 920만원 상당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호텔 내 모든 CCTV를 확인하고 카지노 출입자 등을 상대로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피의자가 카지노 관광 차 자주 입국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제주시 모 호텔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