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점유권 문제로 호텔서 난동

2012-11-17     한형진

호텔 내 카지노 영업장을 점유하기 위해 폭행, 손괴 등을 벌인 인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6일 오후 8시 20분 경 중문관광단지 S호텔 카지노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린 최모(남. 44)씨 등 16명을 폭력행위 등(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올해 11월 14일부터 호텔 내 법인사업자로 등록하며 카지노 영업을 양도받으려 했다. 하지만 기존 법인사업자가 영업을 이어가자 점유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사건 당일 자신의 회사 직원 15명을 동원해 입구에 있던 직원을 폭행하며 화분, 셔터문을 부셨다.

경찰은 신고을 접수 받고 경찰서장, 수사과장 등 강력계 형사 25명과 기동대 병력 80여명을 동원해 검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