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바다 오염물질 유출, 크게 늘었다
서귀포경찰서, 2012년 관내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
2013-01-07 한형진
지난 해 서귀포지역 바다에 유출된 오염물질이 2011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2012년 관내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1년(1208ℓ)보다 약 7배 증가한 9619ℓ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사고 건수가 감소(9→6)한 데 비해, 피해가 더 큰 이유로는 7월초 성산읍 온평포구 앞 해상에서 중국화물선이 좌초되면서 다량의 연료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사고 원인은 해난 3건(50%), 부주의 2건(33%), 파손 1건(17%) 순이며, 어선이 전체사고의 절반(3건)을 차지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양종사자의 오염방지교육 및 취약해역 감시활동을 강화하여 깨끗한 서귀포 바다를 보전하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