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으로 담배 훔친 중학생 검거
2013-02-13 한형진
역할을 나눠 계획적으로 담배를 훔친 남자 중학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학생들은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오후 10시 19분경 동지역 슈퍼마켓에서 담배 8갑(2만1600원)을 훔친(절도) 혐의로 K모(15)군, K모(15)군을 8일 오전 10시 검거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K모(16)군, Y모(15)군은 검거되지 않았으나 인적사항을 파악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두 명이 콩나물과 소금을 사는 척 하며 슈퍼마켓에 있던 인원을 불러낸 뒤, 한 명을 망을 보고 한 명이 들어가서 담배를 훔친 방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CCTV 화면으로 지역 중-고교 탐문을 실시하면서 2명이 학교 졸업생과 비슷하다는 모 중학교 교직자의 설명을 바탕으로, 주거지를 찾아가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루어졌으며 K군의 주거지 인근에서 현금이 도난당한 사실이 있어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