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서 목매단 남성, 10여일 만에 발견
2013-05-28 한형진
여관방에서 목이 매달린 채 숨진 40대 남성이 10여일 만에 발견됐다.
이 남성은 달세 납부가 늦어진 것을 의아하게 여겨 찾아간 여관 주인에 의해 27일 오후 6시경 발견됐다. 당시 벽 옷걸이에 목을 매달아 있었으며, 사망한 지 10일 이상이 지난 정도로 부패된 상태였다.
이 남성은 특별한 직업 없이 노동현장에서 비정기적으로 일 해왔고, 육지에서 서귀포에 넘어와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핸드폰에는 문자메세지, 전화번호부가 모두 지워져있었으며 자살과 관련된 인터넷 검색 기록이 발견됐다. 전화통화도 2주가량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의 신상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