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활동가 자해소동 경찰관 3명 '문책'
2013-06-11 박소정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발생한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 자해소동과 관련해 그 책임을 물어 담당경찰관인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사에 대해 관할 지구대로 전보 발령, 담당 수사과장과 계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리는 등 3명에 대해 문책성 인사 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활동가 장모(42·여)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1시 45분께 해군기지 공사 방해 혐의로 연행돼 서귀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로 들어가 과도로 자해를 시도했다. 다행히 장 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경찰의 피의자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