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서 등반객 나무에 깔려 숨져

29일 오전 10시 48분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코스 사라오름 입구 인근을 등반하던 안모(54.여)씨가 갑자기 쓰러진 졸참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 씨는 이날 다른 등산객들에 의해 10여분만에 나무 밑에서 구조돼 오후 2시 30분께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안 씨를 덮친 졸참나무는 높이 20m, 둘레 2m가 넘는 100년 이상의 수령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