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기름 진짜처럼 속여 판매 50대 구속
2013-10-21 박소정
서귀포경찰서는 21일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S(5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작년 1월부터 1년여간 서귀포시 자신의 제조공장에서 중국산 참깨로 추출한 참기름에 옥수수 맛기름을 1대 2 또는 1대4의 비율로 섞은 뒤 진짜 참기름인 것처럼 속여 3500만원 상당(1.8리터 짜리 1945병)을 서귀포시내 식당, 시장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참기름의 리놀렌산 적합 기준치는 0.5%인데, S씨가 만든 가짜 참기름에는 약 24배 초과한 12.1%의 리놀렌산이 첨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짜 참기름 제조에 사용된 옥수수기름 및 가짜참기름 완제품 등을 압수, 서귀포시에 위반사실을 통보했다. 시는 판매하고 남은 제품에 대해 압류조치하고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