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 숨진 외국인선원 부검결과 타살

2014-02-19     박소정
지난 14일 조업준비중 숨진채 발견된 외국인 선원은 동료선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A(28)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B(46)씨와 C(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외국인 선원 A씨를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께 우도 동남쪽 해상에서 조업준비중이던 통영선적 어선에서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경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고 B씨와 C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범행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