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수천만원대 판돈 주부도박단 무더기 검거

2014-05-30     김승범

2천만원대 판돈을 걸고 서귀포시내 펜션 등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아도사끼 도박을 한 주부 도박단이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선수들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로 송모(70·여)씨 등 39명을 무더기로 입건하고 도박에 사용된 현금 2664만원을 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5분까지 서귀포시내 한 펜션에서 회당 최대 20만원씩 걸고 화투 4장으로 점수가 높은 사람을 뽑는 아도사끼 도박 한 혐의다.

조사결과 송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장소를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입건된 주부들의 범죄전력 등을 종합해 신병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