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처음 SFTS 환자 발생

2014-06-07     이현모

제주에서도 올들어 처음으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SFTS 의사환자가 신고돼 혈액을 채취하고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제주시 조천읍에 거주하면서 밭농사 등 농업에 종사하는 Y모씨(67세, 여)로, 한달 전부터 감기, 몸살 등으로 지역의원에서 진료받다 지난 도내 모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 등 진료후 당일 오후 제주대 병원으로 옮겼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SFTS 환자가 6명이 발생하면서 4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10일에는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김모씨(66세, 남)가 올해 첫 사망한 사례가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팔토시), 긴옷을 착용하고 야외할동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며, 야외활동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