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홈이 파이거나 균열이 생겨 사고의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비 내리는 날이나 야간에는 도로의 결함이 식별되지 않아 위험은 더 커진다. 도로에 대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데, 자칫 예산만 낭비하고 끝나는 경우가 있다. 도로의 관리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제주자치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등은 20일,「도로포장관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도로의 노면홈(포트홀), 균열 등 위험요소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노후도로의 체계적 보수를 위해 국토부에서 구축·운영 중인 관리체계를 지자체가 활용토록 협업하는 내용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① 국토부(건기연) 도로포장관리시스템(Pavement Management System)의 개방 ② 데이터(DB) 구축지원 및 정보공유 ③ 실무자 교육훈련 지원 등이 포함된다.

도로포장관리시세템은 첨단조사장비를 활용해 포장이 파손될 우려가 있는 구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포장보수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데 전문성을 높이고 최적 보수공법을 도출해 비용을 절감하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 이상 기후현상으로 폭염, 국지성 폭우가 발생하는 등 도로관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도로포장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도로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괴는 상황이다. 

제주자치도가 전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도로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