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역사와 교훈 세대전승 공간 마련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건립 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옛 동광분교 폐교에 세워질 4·3학생교육관 건립 방향에 대한 최종 논의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칭 제주4·3학생교육관’(이하 4·3학생교육관) 건립 건축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3학생교육관 건립은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4·3평화·인권교육의 내실화 및 전국화를 위한 후세 교육의 장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 공간을 통해 제주 역사교육과 4·3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전시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관 건립 건축기획 용역을 통해 제주4·3학생교육관의 공간 활용 방안과 건립 예정 부지의 효율적이고 합리적 이용 방안, 건립의 적합성, 지역주민의 수요 등 분석을 통해 실행 가능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지난해 10월 과업에 착수해 대상지 및 지역 현황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달 8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26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4·3학생교육관은 20283월을 목표로 지상2층 규모의 1동 건물로 사업비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4·3평화·인권교육의 전국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3학생교육관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품은 4·3미래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교육적 차원에서의 세대 전승과 기억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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