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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일요일 이른 오전, 서귀포 원도심은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중앙동주민센터 뒷편 중앙목욕탕 앞 골목만큼은 유난히 들떠 있었다. 이날 '2025 제3회 중앙동 도시재생 예체능축제 - 모두의 골목 올림픽'이 열렸기 때문이다.옛날 어린아이들이 뛰어놀았을 골목길은 이제 어른이 된 중앙동 주민들과 그 자녀들로 북적였다. 오전 10시,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김영관 서귀중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강충룡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강상수·강하영·김대진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시작됐다.개회식은 성화점화식
일반
구혁탄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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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전국 제일의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선도하는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특히 시는 시민의 쓰레기 분리 배출을 정책 추진의 디딤돌로 보고 자원순환의 참여 보상 확대를 통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등 시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정책은 재활용도움센터 확충 등 배출 편의 증진, 자원순환 시책 추가 발굴과 함께 폐기물 배출‧수집‧처리 전 분야에 걸친 기반시설 재정비로 사회적 연대와 신뢰, 제도적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배출시설 확충 및 정비시는 올해 시민들의
행정
고권봉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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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상공회(회장 송재철)가 주최하고 서귀포신문사(대표이사 김창홍)가 주관, 서귀포시가 후원한 ‘2025 서귀포시 경제 포럼’이 지난 20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학과 신산업을 활용한 서귀포 인구 감소 완화 및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 토론자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주민 뜻 이행할 시장 필요”-강충룡 제주도의회 부의장서귀포시는 2020년 전체적으로는 인구가 872명이 늘었다. 그런데 청년이 572명이 줄었다. 2023년 서귀포시 전체 인구가 480명이 줄었는데
기획·특집
고권봉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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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사)서귀포시 4-H본부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수여 및 축사를 했다.또 오 시장은 이날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 태권도대회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에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1일 파크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 수여 및 축사를 했다.또한 오 시장은 지난 20일 강창학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1회 건강100세 파크골프대회 경기장을 방문해 참가선수단 및 관계자들
행정
고권봉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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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개방과 과잉생산으로 위기를 겪는 제주 감귤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가 상품 규격 외 감귤 유통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품 외 감귤을 가공 처리하며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감귤 산업은 1980년대 중반까지 ‘대학 나무’라 불릴 만큼 제주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했다. 하지만 수입 개방과 과잉생산 등으로 감귤 산업은 위기에 직면했다.감귤 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 제
정치·경제
윤주형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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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이 ‘화해와 상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4·3 희생자 유족회와 4·3단체, 그리고 제주도민이 함께 이뤄낸 결과다. 제주도 역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 4·3특별법 개정과 희생자 명예 회복 및 국가 배상 등 성과가 이어지며 억울한 죽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있다.▲한 많았던 세월, 명예 회복제주 4·3 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희생자의 명예 회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재심이 이뤄지면서 역사적 의의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5월 22
정치·경제
윤주형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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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대학과 연계한 인구 유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송석언 전 제주대학교 총장은 지난 20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2025 서귀포시 경제포럼’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지역 대학의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유치를 통한 인구 감소 완화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서귀포시상공회(회장 송재철)와 서귀포신문사(대표이사 김창홍)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조부연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충룡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기웅 로컬리티 대표, 윤주원 제주한라대 학생,
정치·경제
윤주형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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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한때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2013년 서울신문과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평가에서는 ‘전국 인구 25만 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지역’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에서 경영성과 부문 1위,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발표한 지방 브랜드 경쟁력 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서귀포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유엔(UN)은 65세 이
사설
서귀포신문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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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간 교차가 심하다. 늦고 짧은 늦가을이나마 거치고서야 겨울을 맞이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 문자가 뜬다. 주야간 기온 교차에 의해 온주밀감의 착색은 빨라지고, 이를 수확하려고 농가들은 분주하다. 감귤가격이 높아서 농업인의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그렇지만 단위 면적당 수량이 많지 않다고들 한다. 게다가 유통량이 많지 않아 전체 생산량이 예상량을 밑돌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가격이 높아도 수량이 많아야 조수익이 증가될 터인데, 한편으로는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수령이 오래되어 결실량이 적어지는 면도 있지만,
칼럼
서귀포신문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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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빨간 열매의 계절이다. 청미래덩굴이 반짝이는 구슬처럼 숲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먼나무와 호랑가시나무에는 붉은 알갱이들이 가지마다 촘촘히 매달린다. 여름 내내 잎들 사이에 숨어 있던 초록 열매들이 마침내 자기 차례를 맞은 듯, 숲 속 여기저기에서 얼굴을 내민다.빨갛게 익은 열매를 보며 아이들과 숲에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왜 열매는 빨갛게 익을까?’라고 물었더니 한 아이가 아직 다 물들지 않은 옆의 초록 열매를 가르키며 ‘이 열매는 초록색으로 물들었는데요?’라고 말했다. 문득 왜 열매가 초록색이었을까라는 질문은 해보지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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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변화해 온 섬이다. 예전에는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았고 이후 레저와 힐링, 자연 체험 등으로 관광이 다변화되며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제 제주는 또 한 번 새로운 변화 앞에 서 있다. 바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과 여행을 중심으로 한 반려문화의 확장이다.한국은 이미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형태의 변화로 반려동물은 이제 함께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된다. 이런 흐름은 여행과 소비,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는 자연환경, 관광
칼럼
서귀포신문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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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과 관련된 드라마와 영화 등의 문화컨텐츠가 유행이다.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학교보다 직장문화와 관련된 문제와 개선점이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직장상사와 신입사원과의 갈등, 회사와 고객, 행정과 고질민원과의 갈등과 괴리는 언제나 중요한 이슈이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 속에서 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할까?우리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이다. 이 곳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며 성장하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
기고
구혁탄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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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나무와 녹지는 사계절 내내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그 진가가 두드러진다. 잎이 지고 바람이 매서워지는 계절이라 녹지 관리가 소홀해 보이지만 실제로 겨울은 다음 해 도시 환경의 질을 결정 짓는 중요한 시기이다.먼저, 겨울철에는 상록수와 일부 가로수가 미세먼지 흡착·차단 기능을 꾸준히 수행해 ‘숨은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특히 대기 정체가 잦아지는 계절 특성상, 녹지 존재 구간과 그렇지 않은 곳의 환경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도로변 수목, 소공원, 화단 등은 눈에 띄지 않는 동안에도 도시 환경을 견고
기고
서귀포신문
2025.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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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콘텐츠는 장기적 시각으로 환경을 조성해야 나옵니다”제주만화인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박항아 작가가 힘주어 말했다.박 작가는 서귀포여고 졸업 후 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하고 다시 제주로 돌아와 현재 서귀포 지역에서 만화 콘텐츠와 웹툰 창작, 교육 현장을 지켜오고 있다.박 작가는 제주에서 웹디자인 회사를 다니던 중 2014년 남원초등학교 ‘토요만화예술학교’에 강사로 나서며 콘텐츠 교육에 뛰어들었다.서귀포 지역 학생들이 만화 관련 학교 진학을 위해 매주 제주시까지 힘들게 다니는 모습을 보며 박 작가는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만화를
칠십리 이웃들
서귀포신문
2025.11.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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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초등학교(교장 강혜정) 사계바다소리오케스트라는 지난 21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 공연에 참가했다.이번 무대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을 펼치는 자리로, 사계바다소리오케스트라는 이날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 공연에서 ‘인스턴트 콘서트 외 1곡’을 연주했다.
학교소식
서귀포신문
2025.1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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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초등학교(교장 김경화)는 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1학생 1스포츠 SPORTS DAY’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 비즈니스그룹이 참여했다. 농구, 펜싱, 스내그골프, 양궁, 레이저사격 등 총 5종 스포츠와 심폐소생술·스포츠스태킹·케데헌키링 만들기 등 3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교소식
서귀포신문
2025.1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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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초등학교(교장 진영삼)는 지난 20일 하원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김희철)와 하원마을청년회(회장 김형석)가 학교스포츠클럽 선수복 15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겠다”라고 전했다.
학교소식
서귀포신문
2025.1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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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고등학교(교장 김수현)와 성산읍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홍근협)는 지난 11일 성산고등학교 일대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에는 성산고 생활지도 교사와 학생 성산읍청소년지도협의회 임원 등이 참여해 학생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피켓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홍보 등을 전개했다.
학교소식
서귀포신문
2025.11.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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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강연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63기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년 간 학업 멘토링 학업 설명회’를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 멘티 100여명과 2학년 멘토 10여명이 참여해 교과 공부법부터 보고서 작성법 등을 주제로 소통하며 학교생활 경험과 학업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학교소식
서귀포신문
2025.1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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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문경삼)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외부 전시장인 교육마장에서 ‘푸릇푸릇 우리의 푸름, 디자인으로 피다’를 주제로 과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수행한 과제 탐구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기초 조형부터 공간 기획과 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소식
서귀포신문
2025.11.25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