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 / 서귀포시 송산동 주무관

요즘 직장과 관련된 드라마와 영화 등의 문화컨텐츠가 유행이다.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학교보다 직장문화와 관련된 문제와 개선점이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직장상사와 신입사원과의 갈등, 회사와 고객, 행정과 고질민원과의 갈등과 괴리는 언제나 중요한 이슈이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 속에서 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할까?

우리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이다.

이 곳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며 성장하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상호존중이다.

내가 그 입장이라면 어떻게 느낄까?’라는 질문은 직장 내 갈등을 줄이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다.

가령 지시를 받는 입장이라면 그 지시가 내려오기까지의 고민과 책임을 떠올려 보고 동료의 협업 요청을 받는다면 그가 안고 있는 부담을 헤아려 보는 것이 중요한 역지사지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는 업무에서 오는 부담감과 책임감만큼 상사와 동료, 후배직원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피로감과 고민을 느낄 수 있다. 그럴수록 상호존중이 만드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상호존중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의 직장인은 더 큰 동기부여를 얻고, 팀워크는 강화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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