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플라스틱 제로(상)]
시민 쓰레기 분리배출 디딤돌로
자원순환 참여 이익, 시민 환원
재활용도움센터 86곳 확대 계획
분리배출 안내부스 근무 개선도

한 주민이 재활용 의료수거함에 폐의류를 넣고 있다.

서귀포시가 전국 제일의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40 플라스틱 제로정책을 선도하는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의 쓰레기 분리 배출을 정책 추진의 디딤돌로 보고 자원순환의 참여 보상 확대를 통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등 시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정책은 재활용도움센터 확충 등 배출 편의 증진, 자원순환 시책 추가 발굴과 함께 폐기물 배출수집처리 전 분야에 걸친 기반시설 재정비로 사회적 연대와 신뢰, 제도적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배출시설 확충 및 정비

시는 올해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 편의 증진을 위해 재활용도움센터 확충과 노후 재활용도움센터 시설물 보강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도입 클린하우스 분리배출 안내부스 시범운영 클린하우스 세척·소독의 효율적 운영을 추진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민의 접근성 강화를 통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맞춤형 재활용도움센터4(준공 2, 추진 중 2)을 신축해 올해 말까지 관내 재활용도움센터를 8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이전에 설치된 재활용도움센터 중 시설이 낡은 21곳의 경우 올해만 3회에 걸쳐 보수 공사를 통해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이용 시 불편 사항을 보완했다.

민간 의류수거함의 난립에 따른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통행 방해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436개를 지난 5월 설치했다.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은 서귀포시 정체성을 표현하는 색을 활용한 디자인, 광고 스티커 부착 원천 차단을 위한 특수 페인팅을 적용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민간대행 사업자를 선정해 의류수거함 이용료를 징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해 올해 8605000원의 세입을 징수함으로써 의류 수거체계 개선과 동시에 추가 세입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분리배출 안내부스 모습.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배출 계도와 클린하우스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하우스 분리배출 안내부스는 읍면지역 4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분리배출 안내부스는 악천후에서도 분리배출 안내 등 안정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무자 여건을 개선, 근무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내년에 5곳을 추가로 확대 설치한다.

동지역은 청결한 클린하우스 관리를 위해 민간 전문 세척팀 6개조(18)를 운영해 매주 2~3회 세척사업을 진행 중이며, 읍면지역은 읍면 별 기간제 근로자 5개조(10)을 채용해 효율적인 세척·소독으로 청결한 배출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17개 모든 읍동을 대상으로 매년 생활환경분야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최상의 청소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평가 사항은 읍면동의 생활환경 분야별 추진 노력도, 무단투기 근절, 클린하우스 배출장소 청결관리 등이며 현장평가와 서면평가를 실시해 종합 순위를 가르고 있다.

올해는 성산읍과 송산동이 읍면 및 동지역에서 각각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고 남원읍과 천지동, 예래동이 우수 지역으로 뽑혔다. 우수 읍동에는 서귀포시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최고 8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서귀포시가 전국 제일의 자원순환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활용도움센터의 활용 비율을 높이고, 매립장 및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선별장) 등 처리시설 운영에도 친환경적 탄소저감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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