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식사 10주년 행사’ 11일 열려

독거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식사’ 행사 장면.(사진은 장태욱 기자)

‘독거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식사 10주년 행사’가 11일 오전 11시 30분, 효돈동에 소재한 한마음가든에서 열렸다. 서귀포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관장 이은경)가 행사를 주관했고, 쇠소깍 카약(대표 고종림)과 서귀포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홀로사시는 어르신과 지원센터 관계자, 효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에 앞서 이은경 관장은 “고종림 대표가 그동안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식사를 후원했는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라며 “이웃을 돕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고맙다”라고 말했다.

고종림 쇠소깍 카약 대표는 “어르신들이 행복하시다니 제가 행복하다”라며 “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직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노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행복한 서귀포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서귀포신문 대표는 “행사를 주관하신 이은경 관장님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 수고 많으셨고 자리를 만드신 고종림 대표도 훌륭하고 고맙다”라며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또 만나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승언 효돈동장은 "고종림 대표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셨고 지금도 효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계시다"라고 말한 후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이니 오늘 즐겁게 지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쇠소깍 카약 고문변호사인 강경필 변호사는 “작년에 어머니께 영활를 보여드렸는데 어머니께서 ‘40년 만에 영화를 본다’고 하셔서 제가 반성을 많이했다”라며 “앞으로는 어르신들 행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제공된 양념갈비 식사를 함께 나눴다. 어르신들은 앞서 오전에는 서귀포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단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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