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재조사 요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허태준)은 지난 19일 정부와 도당국에 현실적인 태풍피해대책을 촉구했다전농제주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계속된 태풍으로 인해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을 행정당국은 자연재해대책법을 내세우며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전농도연맹은 두번의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의 농업은 향후 수확에 대한 어떤 확신도 없는 실정이라며 제주 지역을 ‘농업재해지역’으로 선포, 현실성 있게 재해보상을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정부와 도당국은 작물의 피해상황이 나타나는 기간까지 피해조사와 신청을 연기하고 태풍피해를 전면 재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도 차원에서 농가생활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수립,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긴급특별예산을 마련해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는 이번과 같은 피해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과 지원을 할 수 있는 농업재해보상법을 조속히 입법, 시행하라고 촉구했다.제230호(2000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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